사회

백신 접종 미루다가 父와 싸운 여학생, 올린 글 보니

아버지와 싸운 한 여학생 사연 올라와 주목
여학생 "잘못됐으면 잘못됐다고 말할 줄 알아야한다" 주장

2022.01.04 05:02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미루다가 아버지와 싸웠다는 10대 여학생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청소년 방역패스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다,
오늘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백신 안 맞는 게 이기적인 거냐'는 제목의 글이 눈에 띈다.

이 글을 쓴 A양은 "적은 확률이어도 부작용이 나한테 올지 어떻게 아냐고 백신패스 미뤄졌으니 최대한 늦게 맞는다고 했다가 아빠랑 싸웠다"고 했다. 글쓴이는 자신의 말에 아버지가 갑자기 화를 내다 나가버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글을 보면 A양의 아버지는 A양에게 이기적이라며 변화하면 변화에 따를 줄 알아야 한다며 혼을 냈다. 이에 A양은 "잘못됐으면 잘못됐다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 의견은 나뉘었다. 백신을 안 맞는 건 개인 선택이지 누구도 강제해서는 안 된다라는 의견과 3차는 몰라도 1, 2차 안 맞는 건 이기적인 것 같다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한편, 정부는 접종률과 학사 일정 등을 고려해 애초 내년 2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청소년 방역패스의 시행시기를 3월 1일로 조정했다.
또 계도기간을 3월 31일까지 한달간 부여하기로 했다. 청소년의 경우 추가접종 권고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없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