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과거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누드 모델로 활동했던 50대 여성이 비행기에서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다며 80대 남성을 폭행해 체포됐다.
31일(현지시간) 더선,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패트리샤 콘월(51)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델타 항공 비행기에서 80대 남성을 가격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콘월은 화장실에 갔다가 다시 좌석으로 돌아가다가 승무원의 카트가 통행을 막자 신경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에게 음료수를 나눠주던 승무원은 콘월에게 "잠시 다른 좌석에 착석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콘월은 "나를 지금 무시하는 것이냐"며 화를 냈고 이 모습을 본 80세 남성 승객이 "승무원의 말을 듣고 잠시 자리에 앉아 있어라"라고 말했다.
이후 남성과 콘월은 서로에게 욕설을 했다. 결국 콘월은 남성 승객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손톱으로 긁었다.
이 모습은 당시 같은 비행기를 탑승하고 있던 다른 승객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녹화됐고 빠르게 온라인에 공유됐다.
결국 콘월은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연방수사국 요원들에게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보석금 2만 달러(약 2300만 원)을 내고 풀려났다.
한편 90년대 NFL LA레이더스 치어리더로 활동했던 콘월은 현재 LA에서 부동산 중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