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쟁률 1:1' 명지병원 전공의 지원했던 조국 딸, 최종결과보니...

2021.12.24 14:08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명지병원 전공의(레지던트)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은 24일 홈페이지에 '2022년도 전공의(레지던트) 최종 합격자 안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합격자 명단에 조씨의 이름은 없었다.

한국전력 산하 한일병원에서 인턴을 수행 중인 조씨는 명지병원 응급의학과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 21일 면접 전형을 진행했다. 이번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모집인원은 두 명으로 경쟁률은 1:1이나 명지병원 측은 최종 한 명만 충원했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규정과 절차에 따라 결정했다"면서 "아무래도 (조씨가)교육수련을 하기에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부산대 의전원을 졸업한 조씨는 그동안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해왔다.

한편, 부산대는 지난 8월 조씨에 대해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린 데 이어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조씨의 의사 면허는 보건복지부에 의해 취소될 수 있지만, 조씨가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