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를 살면서 마세리티와 BMW 수입차 두 대를 굴리고 있는 유부남 카푸어의 사연이 소개됐다. 그는 차 유지비만 월 350만원 정도를 쓰고 있는데 생활비는 아내에게 의존하며 아내 눈치를 본다고 했다.
오늘 16일 유튜브 채널 재뻘TV를 보면 "아이 2명에 월세살이, 월급 300에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유지 가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눈에 띈다.
이 영상에는 유부남이자 곧 두 아이의 아빠가 되는 A씨가 출연했다. 월수입이 300만원 중반대라는 그가 타고 다니는 차량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디젤 그란루쏘다.
이 차량은 마세라티에서도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으로 꼽힌다. 기본가만 1억 7000만원이다. 옵션을 추가하면 차값은 2억 중후반대다.
그는 4000㎞를 탄 이 차를 중고로 1억1000만원에 샀다. 리스료와 세금, 보험료까지 다해서 월 180만원 정도가 나가고 기름값은 월 40만원 정도다라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그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외에도 BMW 520D 한 대가 더 있다고 밝혔다. 520D는 초기 비용 없이 전액 할부로 구매한 차량이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그는 매달 120만원씩 은행에 상환하고 있다고 했다. 월 340만원을 차에 쓰고 있는 것이다.
A씨는 "주머니에 남는 돈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제 막 돌을 지난 14개월 아이가 있다"면서 "내일모레 성별이 나오는 아이도 있는데 월세를 살고 있다"고 했다.
A씨는 "아껴서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더 많이 벌면 되지 않나. 더 많이 벌어 더 많이 모을 계획이다"이라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