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인대회에 출전한 홍콩 대표가 찜통 속 딤섬이 되어 나타나 화제다.
오늘 7일 베트남 일간지 탄 니엔에 따르면 세계 5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2021' 대회에서 홍콩 대표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각국 대표 20명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예선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결승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특히 전통의상 경연에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각자 조국을 상징하는 분장으로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학생인 홍콩 대표 센 세은은 이달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경연에서 찜통 속 딤섬이 되어 나타났다. 센은 커다란 찜통 모형을 몸에 두른 양은 딤섬 몇 개를 직접 먹으며 홍콩을 대표하는 딤섬을 표현했다.
'마음을 만지다'라는 뜻의 딤섬은 홍콩 및 중국 광둥지방의 음식으로 차를 마시며 함께 먹는 요리다.
딤섬으로 분한 센의 분전에도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1위는 베트남 대표에게 돌아갔다. 베트남 대표 응우옌 툭 투이 티엔이 베트남 최초로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1위를 거머쥔 것이다.
한편,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은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 등과 함께 세계 5대 미인대회로 꼽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