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호두까기 인형으로 분장한 콜롬비아 출신의 한 여성 모델이 미국의 한 쇼핑센터에서 쫓겨났다. 옷하나 걸치지 않은 누드 상태로 바디 페인팅을 했기 때문이다.
오늘 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란시아 제임스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쇼핑센터 한복판에 나타나 행인들에게 견과류를 건네며 소통했다.
당시 프란시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호두까기 인형으로 분장했다. 그는 빨간색을 비롯해 초록색, 금색의 화려한 무늬로 자신을 뽐내며 쇼핑센터를 활보했다.
하지만 그는 경비원에게 붙잡혔다. 얼핏 보면 딱 붙는 의상을 착용한 것 처럼 보였지만 프란시아는 옷 하나도 걸치지 않았다. 사실 그는 알몸에 보디페인팅을 한 채 돌아다녔던 것이다. 올 누드 상태였던 것이다.
이를 알아챈 경비원은 프란시아에게 "당장 떠나라"라고 경고했다. 프란시아는 쇼핑몰에서 쫓겨나면서 "내가 쫓겨났다니. 나는 항상 쫓겨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현지 누리꾼들은 프란시아의 퍼포먼스에 "정말 완벽한 보디페인팅이다", "호두까기 인형 의상을 입은 줄 알았다", "멋지다",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프란시아가 이 같은 독특한 행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그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간 상점에서 입장을 거부당하자 자신의 팬티를 벗어 얼굴에 쓰기도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