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UDT 출신 대위의 경고 "북한은...결코 잊지 말라"

문재인 정권을 친북으로 규정

2021.11.26 08:41  
[파이낸셜뉴스]
해군특수전전단(UDT) 출신 이근 전 대위가 북한이 주적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위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현 정권을 '친북 정권'이라고 규정하며 국군포로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한 바 있다.

이 전 대위는 23일 연평도 포격전 11주기를 맞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연평도 포격전 당시 사진과 함께 "연평도 포격 11주기. NEVER FORGET(절대 잊지 말라). 북한이 주적이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맞는 말이다", "절대 잊으면 안 된다" 등의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연평도 포격은 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군이 선전포고도 없이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 포격을 가한 사건이다. 1953년 7월 정전 협정 이래 민간 거주구역에 대한 첫 군사 공격 사례로 기록됐다. 이 사건으로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지는 등 군인과 일반인 사상자가 다수 나왔다.

앞서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6·25 전쟁 때 붙잡혔다 탈북한 국군포로 허재석씨의 별세 소식을 전한 기사를 공유했다. 이 글에서 이 전 대위는 현 정권을 '친북 정권'이라고 규정하며 국군포로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한 바 있다.

이 전 대위는 "친북 정권이 국군포로 상황을 인정하지 않아 다수 국민들도 눈치를 보고 국군포로에 대해 어떠한 노력이나 언급도 하지 않는다는 현실이 참 어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에는 국군포로/전쟁 실종자 인식날(POW/MIA RECOGNITION DAY)이 매년 9월에 있고, POW/MIA 깃발은 미국의 군, 경찰, 소방, 기타 정부 건물들과 백악관에도 서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6·25 전쟁 때 수많은 군인과 국민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린 그 포로로 잡혀 아직도 북한에 살아 계신 분들을 제대로 잊었다.
그냥 버렸다"며 "그게 우리의 현실이고, 현재의 사회"라고 지적했다.

국군포로는 6.25전쟁의 휴전협상 과정에서 북측에서 송환되지 않은 국군 실종자를 일컫는 말로, 유엔 등에 따르면 6·25전쟁 때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 숫자는 5만~7만명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에 있는 탈북 국군포로 숫자는 15명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