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위는 23일 연평도 포격전 11주기를 맞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연평도 포격전 당시 사진과 함께 "연평도 포격 11주기. NEVER FORGET(절대 잊지 말라). 북한이 주적이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맞는 말이다", "절대 잊으면 안 된다" 등의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연평도 포격은 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군이 선전포고도 없이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 포격을 가한 사건이다. 1953년 7월 정전 협정 이래 민간 거주구역에 대한 첫 군사 공격 사례로 기록됐다. 이 사건으로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지는 등 군인과 일반인 사상자가 다수 나왔다.
앞서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6·25 전쟁 때 붙잡혔다 탈북한 국군포로 허재석씨의 별세 소식을 전한 기사를 공유했다. 이 글에서 이 전 대위는 현 정권을 '친북 정권'이라고 규정하며 국군포로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한 바 있다.
이 전 대위는 "친북 정권이 국군포로 상황을 인정하지 않아 다수 국민들도 눈치를 보고 국군포로에 대해 어떠한 노력이나 언급도 하지 않는다는 현실이 참 어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에는 국군포로/전쟁 실종자 인식날(POW/MIA RECOGNITION DAY)이 매년 9월에 있고, POW/MIA 깃발은 미국의 군, 경찰, 소방, 기타 정부 건물들과 백악관에도 서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6·25 전쟁 때 수많은 군인과 국민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린 그 포로로 잡혀 아직도 북한에 살아 계신 분들을 제대로 잊었다.
국군포로는 6.25전쟁의 휴전협상 과정에서 북측에서 송환되지 않은 국군 실종자를 일컫는 말로, 유엔 등에 따르면 6·25전쟁 때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 숫자는 5만~7만명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에 있는 탈북 국군포로 숫자는 15명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