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가짜 외출사진'에 대해 "하도 달라붙으니까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한 일이더라"며 이 후보 측의 '골탕 먹이기' 작전이었다고 소개했다.
또 윤석열 선대위 합류설이 나돌고 있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건강관리나 잘 하라"며 만류하고 나섰다.
유 전 총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혜경 수행원 사진 해프닝'에 대해 "당 관계자에게 왜 그러냐고 했더니 '하도 달라붙어서 한번 골탕 좀 먹이려고 그랬다'고 하더라"며 "걔네들 골탕 먹이려고 이쪽에서 오히려 장난 친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골탕 먹이기는) 잘 한 일 같지 않다.
진행자가 "김한길 전 대표가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묻자 유 전 총장은 "(폐암 4기로) 건강이 무척 안 좋았는데 몸조리가 우선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판에 끼어 이런저런 소리 들으면 암세포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스트레스가 제일 안 좋다는데 병 관리나 잘했으면 좋겠다"고 쏘아붙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