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기기증 하고 떠난 우리 아버지 억울함 풀어달라" 백신 맞고 숨진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호소

더 이상 이런 일이 안 생겼으면 ㅠㅠ

2021.10.24 11:09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맞고 사망한 50대 남성의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백신과 인과성을 주장했다.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은 오늘 24일 0시 기준으로 총 147만6852명이 접종을 마쳤다.

오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맞고 아버지가 24일 만에 사망했다'는 글이 눈에 띈다.

청원인은 "저희 아버지는 지난 9월 17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얀센 백신을 맞고 24일 뒤인 10월 10일 57세의 나이로 혈전으로 인한 뇌경색으로 인한 뇌사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얀센 백신을 맞은 아버지는 두통과 고열에 시달렸으며 응급실을 가도 열이 난다는 이유로 타이레놀만 처방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6일에 쓰러져 병원에 도착해 긴급 뇌수술을 받았지만 뇌사 판정을 받았다. 4명에게 장기기증을 하고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했다.

청원인은 "얀센의 부작용이 혈전이라는 것과 여러 병원 기록이 남아있고 아빠의 시신을 부검해도 백신에 대해 인과성이 있는지 없는지 확실히 나올 수 없다는 답변을 듣고 장기기증을 한 아빠에게 부검까지는 차마 할 수가 없어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빠의 억울한 죽음을 널리 누군가가 알아주고 백신 때문이라는 인정을 받고 정말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어 청원인은 "결국엔 수많은 사례 중의 하나가 될 뿐이겠지만 어떻게든 묻힐 것 알지만 몇몇분이라도 우리 아빠의 억울한 죽음을 알아달라"고 했다. 또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심각성을 알려달라. 우리 아빠의 억울한 죽음을 코로나 얀센백신의 부작용 혈전으로 인해서 돌아가신 점을 인정해달라"고 주장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