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편 도지사 당선돼 8억에 집팔고 제주도 갔는데.. 속쓰린 아내

"文 부동산 정책 탓"

2021.10.22 08:24  
2017년 5월 9일 19대 대선 투표에 나선 원희룡 제주지사와 부인 강윤형씨. (제주시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의 부인 강윤형씨는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최악이었다며 그 증거로 자신들의 사례를 들었다.

강윤형씨는 지난 20일 대구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관풍루'에서 "남편이 제주지사로 당선(2014년 7월)돼 내려갈 때 판 서울 목동 아파트가 지금은 3배나 올랐다"며 입맛을 다셨다.

강씨는 "3000평이나 되는 제주지사 관사를 어린이 도서관으로 돌린 뒤 (거주를 위해) 제주시에서 집을 구입했다"며 "사실 저는 목동 아파트를 팔고 싶지 않았지만 남편이 '정치하면서 재테크 안하기로 하지 않았나'며 압박, 8억3000만원에 팔았다"고 했다.


이어 "6년 만에 26억이 되더라"며 이 모든 것이 다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씨는 "그래도 저희는 제주에 집이라도 있지 청년들에게 얼마나 좌절감을 줬는가"라며 집값만 올려 서민들과 청년들을 괴롭히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또 강윤형씨는 "문재인 정권이 제일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건 '본인들 편은 무조건 옳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다 적폐다'라며 국민을 너무 편 갈라놓은 것"이라며 "(그래서) 조국 사태가 나왔다"고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웠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