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으로 축구를 보러 간 한국 배우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면, 비판 받아야 할까. 절친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해 북런던 더비를 직관하러 간 배우 박서준이 본의 아니게 '노마스크'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연예계와 스포츠계 등에 따르면 박서준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날 FC의 경기를 직관했다.
경기 시작 전 중계 카메라에는 익숙한 얼굴이 잡혔다. 축구 유니폼을 입은 배우 박서준이 팔짱을 낀 채 경기장을 응시하고 있었던 것.
박서준은 마블 영화 '더 마블스' 촬영을 위해 최근 영국으로 출국했고, 친한 동생인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박서준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서준은 처음 중계 카메라에 모습이 잡혔을 때 '노마스크' 상태였으나 경기 후반부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영국은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규제 해제를 하는 등 '위드 코로나'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밀집된 곳에선 마스크를 쓰는 것이 상식이고 예의라고 언급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위드 코로나' 상태인 영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의견과 수만 명이 모인 축구장에서 '노마스크'인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