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지역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광주전남 일간지 무등일보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광주·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600명(광주 800명, 전남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 전날 공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민주당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40.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지사는 38%로 오차범위(±2.5%p) 내인 2.4%p 정도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4.6%, 박용진 의원 2.5%, 김두관 의원 1.8% 순이었다. 무응답은 12.6%였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의 경우 이재명 지사가 38.1%, 이낙연 전 대표가 37.6%로 0.5%p차 접전을 보였다. 뒤를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5.9%, 김두관 의원 2.1%, 박용진 의원 2%였다.
전남은 이낙연 전 대표가 42.4%를 기록, 38%의 지지율을 얻은 이재명 지사에게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6%, 박용진 의원 2.9%, 김두관 의원 1.7%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4.4%, 이낙연 전 대표가 44.%로 0.4%p차 접전을 벌였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4.3%, 김두관 의원 1.8%, 박용진 의원 1.6%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층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 44.5%, 이재명 지사 39.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6%, 김두관 의원 2%, 박용진 의원 1.9%로 조사됐다.
광주와 전남지역 민주당 결선투표 가상대결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전체 응답자의 44.5%의 지지율을 얻어 41.9%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재명 지사에 2.6%p 앞섰다.
범보수진영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2.8%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고 유승민 전 의원 14.5%, 윤석열 전 검찰총장 9.0% 순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 원희룡 전 제주지사 3.2%, 최재형 전 감사원장 2.2%, 기타 후보 4.1%, 없음/모름 29.2%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해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조사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