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송 '디스 모닝(This Morning)'과 화상 인터뷰한 우크라이나의 30대 여성 아나스타시아 포크레슈크가 영국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포크레슈크의 거대한 광대뼈와 그의 발언 때문이다. 포크레슈크는 팔로워가 30만명에 육박하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다.
오늘 26일 영국 itv '디스모닝'을 보면 포크레슈크는 지난 2년간 직접 자신의 광대뼈 부위 등 얼굴에 필러 주사를 놨다고 했다.
외신은 "시청자들이 그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지만 포크레슈크는 "내 얼굴에 만족한다"면서 스스로를 "세상에서 가장 예쁜 괴물이다"고 했다.
방송 진행자는 포크레슈크의 과거 사진을 보며 "무엇이 불만이어서 시술을 받은 것인가"고 물었다. 포크레슈크는 "2년 전 내 사진을 보고 내가 못생겼다고 생각했다"면서 "뺨과 입술, 턱에 보톡스 시술도 받았다"고 했다.
itv가 포크레슈크와 동시에 화상 인터뷰한 성형외과 전문의 스티븐 해리스 박사는 "외모가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정상 수준을 벗어나게 되면 감당하기 힘들어진다"면서 "신체적·심리적 건강의 한계를 넘어서는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포크레슈크는 "박사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영화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서 본드걸로 출연했던 스웨덴 출신 여배우 70대 브릿 에클랜드는 지난 6월 더 타임스를 통해 과거 보톡스·필러 등을 과도하게 시술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절대로 얼굴에 손대지 마라"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