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 수학선생님, 동성 정비공과 성행위 후에 살해하고 신체 일부를...

오 마이 갓

2021.08.11 15:47  
희생자 B씨의 시신 일부가 발견된 베를린 교외 공원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독일에서 교사가 데이팅 앱에서 만난 동성을 살해한 뒤 인육을 먹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BBC가 11일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에 사는 A씨는 올해 41세로 고교 수학선생이다. 동성애자인 그는 데이팅 앱을 통해 동성인 B씨를 만났다. B씨는 43세로 정비공이었다.

A씨는 지난해 9월 B씨를 처음 만나 집으로 데려간 뒤 성행위를 했다. 이후 B씨를 죽이고 신체 일부분을 먹었다. 나머지 시신은 베를린 전역에 버렸다.

B씨의 가족은 B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 사건은 베를린 교외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한 사람이 사람의 다리뼈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 결과, 유골이 실종된 정비공의 유전자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살인사건 수사에 착수한 끝에 그가 동성 데이팅 앱을 자주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평소에 식인 풍습에 관심이 있었고, 식인 풍습 관련 포럼을 여러 차례 검색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또 A씨의 아파트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핏자국과 톱, 칼 등 관련 도구도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살인 및 시신 유기, 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