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대 청소년이 또래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상해) 혐의로 A군(17) 등 5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A군 등은 지난 11일 오후 6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골목길에서 B군(17)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B군은 이 폭행으로 인해 치아 3개가 손상됐고, 머리를 다치면서 몸에 균형을 잡지 못해 똑 바로 서지도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극심한 불안증세로 사람을 기피하는 증세를 보이는 등 피해가 심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3일 인터넷 게임을 하던 중 시비가 붙어 다퉜으나, 사건 당일 화해를 목적으로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B군에 대한 집단 폭행은 사람들 눈을 피할 수 있을 만한 골목길에서 이뤄졌으나, 사건이 벌어진 장소 인근에는 폐쇄회로(CC)TV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관계자 진술과 입수한 인근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통해 사건의 경위를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맞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주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