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감자칩 봉지로 흉기찔린 男 살린 경찰, 영상 보니..

대단해요

2021.07.20 06:49  

[파이낸셜뉴스] 미국 한 경찰관의 기지로 20대 시민이 생명을 건졌다. 빈 감자칩 봉지로 흉기에 찔린 부위를 지혈한 덕이다.

19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뉴욕의 로널드 캐네디 경관은 흉기에 찔려 쓰러진 20대 남성을 감자칩 봉지와 테이프로 응급 처치했다.

뉴욕경찰(NYPD)은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을 지난 17일 트위터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케네디 경관은 가슴 부위를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는 남성을 보고 “감자칩과 테이프를 가져다 달라”고 주변에 요청했다.

케네디 경관은 감자칩을 전달받은 뒤 내용물을 모두 쏟아내고는 봉지를 반듯하게 접어 이 남성의 상처 부위에 테이프로 붙이고 흐르는 피를 막았다.

이와 함께 그는 남성에게 “내가 옆에 있다, 형제”, “숨 쉬어봐라, 친구” 등 말을 지속해 건네며 상태를 살폈다. 곧 이어 구조대가 도착했고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남성은 위독한 상태였지만 현재는 안정을 찾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경관의 빠른 조치로 이 남성이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드니 해리슨 NYPD 순찰국장은 “NYPD 경찰들이 매일 하는 영웅적인 일들의 한 사례에 불과한 영상이다”고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NYPD는 지난 11일 칼을 휘두른 30대 남성 에릭 로드리게스를 살인미수, 폭행,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