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닮으려고 18번이나 성형수술을 한 영국인이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규정한 뒤 살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영국인 올리 런던은 최근 유튜브에 “자신은 한국인”이라며 “인종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후 수천 건의 살해 협박을 받은 것.
그는 마지막 성형수술 직후인 지난달 30일 연예매체 TMZ와 인터뷰에서 "수천 건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며 "삶이 무섭다"고 말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3만 명 이상일 정도로 영국의 유명 인플루언서다. 그는 “유명인이 '인종 전환'을 했다는 점을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눈 꼬리가 올라가도록 성형 수술한 것은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에는 한국인들이 서양인처럼 눈매를 고치는 것을 반대로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가 한국인이라고 커밍아웃(?)하자 영국에서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의 이같은 행위는 동성애자를 조롱하는 것이란 비난도 나오고 있다.
한편 그는 지난 202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교회에서 지민을 본뜬 골판지와 결혼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