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수가 논문 대필 브로커...50만원에..." 그러나 반전 결말 ㅎㅎㅎ

2021.05.17 12:28  
부산외대 전경. © 뉴스1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부산 외국어대학교에서 교수가 제자의 논문 마무리를 다른 대학원생에 부탁했고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폭로가 나와 학교 측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부산외대는 A 교수와 관련한 의혹에 관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A 교수는 2016년 12월 제자 B씨의 석사 논문 마무리 작업을 다른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대학원생 C씨에게 요청했다.

이후 2017년 1월 B씨는 C씨에게 사례 명목으로 50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논문 마무리 작업 중 연구 출처 표기 등 논문 내용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느끼고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0만원을 B씨의 계좌로 입금하고 나머지는 부산외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C씨는 이 사실을 부산외대와 교육부에 알렸고, 학교 측은 진상파악에 나서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