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최근 경기도 용인시 한 주택가에 주차된 벤츠 SUV 차량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이 난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d 쿠페 4matic 모델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경찰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벤츠 측은 국과수의 조사가 나오면,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0월 리스로 해당 모델을 구입한 차주는 지난 5일 외출한 뒤 집으로 돌아와 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한 지 약 5분 만에 차량 앞쪽에서 연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다.
화재로 인한 피해는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사건으로 딜러사인 한성자동차 측에서 대차를 진행했지만 벤츠 측에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온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끝나기 전에 추정해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화재 원인과 상관없이 차주분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적극 소통하고 있고, 대차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성 측에서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려 왔고, 벤츠코리아는 내부 절차에 따라 준비절차를 진행했다. 한성 측과 면밀하게 소통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조사하고 있다"며 "지난 15일 조사관이 현장에 가서 조사를 진행했고 원인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