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중앙 분리대와 보행자를 치고 달아나던 음주 운전자가 추격전 끝에 검거됐다.
1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7분께 부산 서구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20대 A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는 과정에서 30대 남성을 쳤다.
이후 다시 달아나던 A씨는 입간판과 전봇대를 잇달아 들이받았고 A씨를 추적하던 순찰차가 해당 차량 뒤를 막아서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상구 괘법동에서 붙잡힌 A씨는 8㎞ 가량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위험 운전 치상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