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준표 "변창흠이 LH사장 출신인데..." 해임 촉구

도심에 초고층 재개발하라고도

2021.03.10 10:05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사전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동산 정책 실패로 광란의 집값 파동을 일으킨 문 정권이 그 대안으로 내놓은 신도시 정책이 관계자들의 투기로 얼룩진 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참으로 분노에 차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시 LH 사장을 하면서 신도시 입지 선정에 관여하고 정보를 독점했던 현 국토부장관이 비리 사건의 조사에 관여한다는 것은, 누구든 자신 관련 사건에 심판관이 될 수 없다는 자연적 정의에 반하는 후안무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즉각 변창흠 장관부터 해임하고 투기의 원천인 신도시 정책을 취소해 도심 초고층 재개발로 정책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무분별한 땜질식 처방인 신도시 정책은 수도권의 집중 현상만 심화하고 연결도로 신설, 전철 확장 등으로 천문학적인 예산만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전 정권의 신도시까지 조사해 물타기해 보려는 속보이는 짓은 그만하고 지금 문제된 비리사건 해결에만 집중하라"고 썼다.

그는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불거진 초대형 비리사건에 직·간접으로 관련된 비리 연루자들을 과연 성역없이 조사할 수 있는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민생 문제는 정쟁이 아니다"고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