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경찰이 중고차 매매단지의 도난된 차량을 쫓다가 마약을 소지한 외국인 일당을 붙잡았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태국인 3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필로폰과 액스터시 등 마약류를 소지,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들의 범행은 광주 서구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보관 중이던 차량이 도난당해 추적에 나선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전남 영암군에서 발견된 도난 차량 안에서 마약을 발견, 운전자 A씨를 상대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투약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A씨를 추궁해 해당 범죄와 연관된 20, 30대 태국인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 일당을 상대로 여죄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마약을 유통한 공급책을 쫓고 있다.
한편 경찰은 광주 서구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보관 중이던 차량 7대를 훔친 혐의(특수 절도)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남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구 풍암동 일대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주차된 차량 7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난 차량 7대 중 회수하지 못한 차량 3대의 행방을 쫓는 한편 사건 경위와 이들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