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후보는 자신에게 도회적, 도도하다는 이미지가 덧씌워져 있는데 사실 그와 달리 털털하다며 그 예로 "TV토론 때 짜장면 값을 유일하게 맞힌 후보다"라는 점을 들었다.
나 후보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요즘 집에 들어가셔서 화장 지우고 안경 쓴, 자기 전 모습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고 궁금해 하자 "자기 전에 세수하고, 세수 후 1분 30초 지난, 가장 진정한 모습이다"라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올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 후보는 두꺼운 안경과 관련해 "시력이 군대 면제(수준)이다"며 그런 모습 등 "그냥 저의 솔직한 이야기를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엊그저께 TV조선 토론회 나가서도 짜장면 값을, 제가 유일하게 맞혔다"며 "그래서 그날 저녁 짜장면을 먹었고 그 이야기도 하고 그런다"라는 말로 나경원도 우리 이웃과 별반 다르지 않는 사람임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발표(4일)를 하루 앞둔 현재 판세에 대해 나 후보는 "전체적으로는 제가 유리, 우세하다고 본다"며 "가장 최근 여론조사사를 보면 제가 상승세에 있고 중도층까지는 확실하게 우세한 것으로 나온다"고 승리를 점쳤다.
다만 "당 룰이 민주당 후보가 되길 바라는 분들, 그러니까 한마디로 민주당의 지지자 분들도 포함하는 룰이기에 그분들이 어떤 선택을 하실지는 잘 모르겠다"며 역선택 우려도 있지만 "그분들 빼고는 제가 압도적으로 이기는 것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국민의힘 후보는 나경원이라고 자신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