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검찰청이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에게 한명숙 전 총리의 모해위증 사건 감찰 업무를 맡긴 적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대검은 말장난 그만 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직권남용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중요한 건 임은정 검사가 수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검사에 대한 수사는 다 막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수사만 성역 없다고 하면 누가 믿겠나”라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강조하는 검찰의 주장이 스스로 부끄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임 부장검사는 한 전 총리 사건 감찰 업무에서 자신이 강제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임 부장검사는 대검 감찰부에서 한 전 총리의 모해위증 관련 사건 2건을 집중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들은 오는 6일과 22일 공소시효가 각각 만료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