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생활 노출 힘들다" 극단선택 시도한 김동성 누구?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네요

2021.02.28 14:29  


[파이낸셜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 씨가 28일 경기 용인시 상현동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채 발견된 가운데 김동성 씨의 과거 행적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김 씨는 극단적 선택에 앞서 남긴 글을 통해 과도한 사생활 노출에 대한 심적 고통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30분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다음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져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의식도 회복한 상태다.

김 씨는 1980년생으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이후 2005년 은퇴한 후에도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잘생긴 외모와 입담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김 씨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아버지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배드파더스에 등재돼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전 부인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두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한명당 150만원씩 매달 지급할 것을 합의했으나 2020년 1월부터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미지급한 양육비가 1500만원에 달한다고 했었다.

김 씨는 앞서 2017년에는 '국정 농단'에 연루된 최순실(개명 최서영)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불륜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장 씨는 자신의 국정 농단 관련 재판에서 김 씨와 연인관계였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김 씨는 또 과거 친어머니를 청부살해 시도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중학교 여교사 A씨의 상간남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당시 유부녀이던 중학교 여교사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살인 청부 이유에 대해 "어머니가 자신과 김동성의 관계를 반대해서…."라고 말해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중학교 여교사 A씨는 김동성에게 2억5000만원 상당의 애스턴마틴 자동차와 1000만원 상당의 손목시계 등 수억원어치의 선물을 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인사만 하고 지낸 사이"라고 이를 부인했으며 A씨가 준 고가 선물에 대해서도 "단순한 팬심인 줄 알고 호의로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프로그램에 출연해 앞으로 재혼할 사이라는 안민정 씨와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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