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에서 치매를 앓으며 홀로 생활하던 80대 여성이 개천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께 일산동구 설문동의 한 개천에서 A씨(88·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인 8일 저녁 가족의 실종 신고로 거주지 주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이날 개천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8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전 9시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독거노인인 A씨는 평소 약간의 치매 증상을 보여, 가족이 수시로 문안전화를 걸고 방문하며 돌봐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