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서울시가 공개한 택시차종별 운행수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고급택시인 타다 플러스가 모범택시와 중형택시 대비 높은 운송수입을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타다 플러스 대당 월평균 수입은 345만원이다. 같은 기간 모범택시와 중형택시 대당 월평균 수입은 각각 264만원과 269만원이다.
VCNC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동수요가 줄어들면서 택시 가운데 모범택시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며 “모범택시 대당 월평균 요금수입은 2019년 4·4분기 430만원에서 2020년 4·4분기 268만원으로 3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반면 타다 플러스는 코로나 2차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9월을 제외하면 매월 평균 300만원 이상 수입을 기록했다. 또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식당운영 시간이 9시로 제한된 지난해 12월에는 VCNC가 개인택시 사업자들과 상생을 위해 이용요금 50% 할인 캠페인을 펼친 덕에 모범택시(189만원) 대비 2배 이상의 수입(410만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월 캠페인 당시 타다 플러스 차량 가운데 최대 운행수입 기록은 월 820만원에 달했다.
김정웅 VCNC 그룹장은 “타다 플러스는 차원 높은 서비스와 상생협력을 통해 택시 사업자와 고객, 운송 플랫폼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고급 이동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기사분들과 함께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CNC는 오는 3월까지 타다 플러스에 신규로 가입하는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최대 150만원 상당의 모집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