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서 부당해고' 류호정에게 국민의힘 "못된 행동만.."

정의당이 정의가 사라진지 오래됐지

2021.02.01 06:38  
[파이낸셜뉴스] 부당해고 논란에 휩싸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에게 국민의힘이 사퇴를 요구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31일 논편에서 “부당해고 노동자 명분으로 국회의원이 된 류호정 의원이 자신의 손으로 부당해고를 했으니 국회에서 일할 명분을 잃었다”고 밝혔다.

앞서 류 의원은 대학을 졸업한 뒤 다닌 게임회사에서 노동조합을 만들려다가 권고사직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력을 필두로 그는 4·15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 1번으로 당선됐다.

박 부대변인은 “20대인 류 의원이 노동현장에서 실제로 일했는지 의문이라는 국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 들어와서 일부 ‘갑질 기업’ 들의 못된 행동만 배운 것 아닌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류 의원의 재택근무 지시를 둘러싼 ‘직장 내 왕따’ 논란을 꼬집은 것이다.

해당 논란은 정의당 당원이 페이스북에 “류 의원이 비서를 면직하는 과정에서 통상적인 해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7일 전에 통보해 노동법을 위배했다”고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당원에 따르면 해고 통보를 받은 비서는 세 자녀의 어머니다. 그는 직장을 구할 때까지 류 의원에게 말미를 달라고 했지만 이조차도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원은 류 의원이 노동법을 위반한 절차적 하자에 대해 문제의식이 없고 아직 공식 사과도 하지 않아서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 의원은 지난달 29일 입장문을 통해 “합의해가는 과정이 있었고, 오해를 풀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