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호주·뉴질랜드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갖고도 접종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도 비난 대열에 합류했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강변호사는 전날 가세연 방송에서 "고 의원은 제발 고민 좀 하길 바란다. 우리도 백신 있는데 안 맞았으면 좋겠다"며 “같은 11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호주 19명, 뉴질랜드 3명, 한국 451명”이라며 “(수가 다른데) 이런 비교를 하는 것이냐”라고 밝혔다.
이어 “배고파서 굶어 죽는 사람한테 '유럽에서는 먹을 거 있어도 안 먹는다. 다이어트도 하는데'라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60대 이상 고령자들은 치사율이 다르기 때문에 생사의 갈림길에 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호주·뉴질랜드·대만이 코로나 백신 확보하고도 접종하지 않는 이유'라는 글을 공유하며 “환자의 상태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처방하는 사람이 명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제 더 이상 코로나19를 둘러싼 정쟁을 멈추라"라면서 "어려워진 경제를 회복시키고 대한민국이 선도국가가 되는 길에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해당 기사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쓴 것으로 기사에 언급된 국가들이 백신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접종을 유보하고 있다는 내용이 주였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