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수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지만 여성 수용자 5명이 늘어 여성 재소자들의 추가 집단감염 우려도 나온다.
12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서 전날 실시한 8차 전수 조사 결과 수용자 7명(남성 2명·여성 5명)이 확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대구교도소로 이송된 여성 수용자 250여명은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법무부는 9일 동부구치소 여성수용자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직·간접 접촉자와 기저질환자를 제외한 음성 판정 여성 수용자 250여명을 신축 대구교도소로 이송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상주교도소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동부구치소 출소자 3명도 출소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반면 지난달 동부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무증상·경증 환자로 분류돼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송됐던 수용자 중 85명이 진단검사 2회에 걸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다.
12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 확진자는 총 1238명이다. 이 중 격리해제된 인원을 제외하면 확진 수용자는 911명, 직원 34명, 출소자 118명이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서울동부구치소 623명, 경북북부제2교도소 247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7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7명(집행정지 취소 후 재입소 4명 포함)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