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해철, 2년 전 강남아파트 팔아 얻은 차익이 무려..

국민의힘은 여전하네

2020.12.07 16:52  
[파이낸셜뉴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노무현 정부 때 매입한 서울 강남 아파트를 지난 2018년에 매도해 약 15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지난 2004년과 2018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전 후보자는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를 2003년 6억9466만원에 분양받아 2018년 약 22억원에 매도해 15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전 후보자가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을 당시는 노무현 정부가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양천구 목동, 경기 분당·평촌신도시, 용인 등 부동산 가격의 거품이 심한 '버블세븐' 지역을 집중 규제하던 때다.

전 후보자가 도곡동 아파트를 투자 목적으로 매입해 보유해 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전 후보자는 2004년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서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는 등 서민들은 부동산으로 힘들어하는 데 여권 핵심 인사들은 강남 아파트 매매로 수십억원의 차익을 챙겼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전 후보자 측은 “안산시를 지역구로 둔 입장에서 강남구 아파트를 보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으로 매각했다”며 “투자 목적으로 해당 아파트를 매입한 것이 절대 아니다.
아파트 값은 매각 후 오히려 올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 후보자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경기 안산상록갑에 당선된 후 이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전 후보자는 현재 지역구인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아파트 1채만 보유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