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소유진이 절친이었던 고 박지선을 그리며 그녀와의 추억을 공유했다.
소유진은 5일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동생 지선아. 만날 때마다 나에게 책 선물 주고 예능에 나가기 전에 항상 코치해 주고 우리 애들도 너무 예뻐해 주고 너에게 고마운 것들 너무 많은데"라고 말하며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소유진과 박지선은 평소 연예계의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소유진이 지난해 11월 3일 "지선아 생일 축하해. 멋진 계절에 태어났구나 보고싶다, 행복한 날 보내렴. 우리도 얼른 만나자"라며 고인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함께 게재된 다른 메시지 속 소유진은 아픈 박지선을 향해 "약 먹고 어여 자. 아프면 안 돼"라고 걱정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고, 박지선은 익살스러운 캐릭터 인형을 손에 쥔채 "헤헷"이라고 말하며 소유진을 안심시키고 있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었다.
또한 고인이 좋아했던 펭수가 새겨진 캐릭터 옷을 입고 "유진언니 고맙습니다. 이거 입고 다 만납시다"라고 말하는 박지선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소유진은 "멋지고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지선아. 그곳에서는 더 이상 아프지 말고 먹고 싶던 칼국수도 빵도 많이 먹어. 우리 다시 만나자. 사랑해"라고 마음을 전했다.
또한 박지선이 소유진에게 선물한 책 속 첫 표지에는 "유진 언니 사랑해" 메시지가 남겨져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故 박지선의 발인식은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양천구 목동의 이대목동병원에서 5일 오전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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