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53)가 세상에서 제일 치사한 사람으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38)을 꼽았다.
서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치사한 김남국'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 의원이 자신에게 '연세도 있으시고 학생들 가르치시는 만큼 조심하셨으면 좋겠다'며 비아냥과 조롱을 멈춰 줄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 답했다.
서 교수는 "싸우다 논리에서 밀릴때 '너 몇살이야'라고 따지는 사람이 제일 치사한 사람인데 김남국 의원이 그 필살기를 펼칠 줄이야"라며 김 의원이 말렸던 '비아냥 거림'을 보란 듯 꺼내 보였다.
이어 "그 바람에 그간 숨겨온 내 나이가 폭로됐고 내가 나이많다는 걸 부각시키려 '연세'라는 막말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연세도 있는데 조심하라는 말은 저보다 두살이나 많은데도 SNS는 천배쯤 열심히하는 조국한테 하라"고 쏘아붙였다.
서 교수와 김 의원은 대검 담을 둘러싼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을 놓고 SNS설전을 주고 받았다.
김 의원이 화환으로 인해 통행 불편, 부상 위험이 있다며 치울 것을 요구하자 서 교수는 그런 식이라면 낙엽이 떨어지는 11월엔 전국민 외출금지령을 내려야 한다고 비꼬았다.
그러자 김 의원은 "건전한 비판이 아닌 비아냥과 조롱은 정치혐오를 가져올 뿐이다"고 서 교수를 불러 세운 뒤 '연세와 교수'라는 점을 감안해 점잖게 행동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서 교수는 김 의원이 이른바 '조국 키즈'리고 불리는 점을 이용해 비튼 뒤 치사하다고 받아쳤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