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화재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미추홀구 라면 형제 동생 A군(8)이 갑자기 호흡곤란으로 증세가 악화돼 사망했다.
21일 인천 미추홀구와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의원에 따르면 A군은 20일 오후 호흡곤란과 구토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21일 오후 3시 45분께 사망했다.
A군은 중환자실 옮긴 이후에 기도가 폐쇄됐고 2시간 30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깨어나지 못했다. 기도폐쇄는 화재 당시 유독가스를 너무 많이 흡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A군은 지난 19일 말은 못하지만 어머니를 알아볼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한편 A군은 지난달 14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도시공사 임대주택 빌라에서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화재가 발생해 중상을 입었다. 형 B군(10)은 현재 걷지는 못하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