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BTS 침묵' 비판에 신동근, 김현아 위원에 돌직구

"모르면 가만히나 있어라"

2020.10.14 10:32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9.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이준성 기자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전에는 보수정당이 다른 건 몰라도 외교·안보는 유능할 것이란 말을 들었는데 아마 이마저도 옛날 얘기가 된 듯 하다"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이 '한국전쟁' 관련 발언으로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 세례를 받은 것을 놓고,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청와대와 여당의 미온적 태도를 지적한 것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 최고위원은 "김현아 의원이 이번 BTS 사건으로 청와대를 거명하며 'BTS랑 친한 척하더니 곤란한 상황에 처하니 침묵한다'고 비판했는데, 이를 접하고 참 당혹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어떻게 했어야 한단 말이냐, 정부가 나서서 갈등을 더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정치인이라면 무엇보다 외교 사안에 대해 무책임하게 아무 말이나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번 BTS 말고도 앞서 여러 사례가 있다"며 "이런 경우 각 나라 시민사회의 자정과 억제에 맡겨 놓거나 정부 역할이 필요하면 '조용한 외교'를 맡기는 게 상식"이라며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