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일 목요일은 '네마녀의날'이다.
네마녀의 날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을 뜻한다.
3월과 6월, 9월, 12월 둘째 목요일에 발생한다.
네마녀의날에는 주가가 막판에 요동칠 때가 많다. '마녀(파생상품)가 심술을 부린다'는 뜻으로 '쿼드러블 위칭데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쿼드러플 위칭데이에는 파생상품과 관련해 숨어있던 현물 주식 매매가 정리매물로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예상하기 힘든 주가 움직임을 보인다.
예를 들어 현선물간 가격 차를 이용한 매수차익잔고나 매도차익잔고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예상치 못한 주가 급등락을 불러온다.
만기일 근처에서는 주가의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는 지난 2002년 12월부터 '트리플 위칭데이'에서 '쿼드러플 위칭데이'로 변경됐다.
한편, 네마녀의날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코스피는 1% 넘게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0포인트(1.09%) 하락하며 2375.81에 거래를 마쳤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