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정가은의 전 남편이 다시 한번 입방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는 이혼한 스타들과 양육비에 대한 문제를 다뤘다.
양육비 문제로 인하여 속앓이를 하고 있는 여러 스타들 중 한명에는 방송인 정가은도 있었다.
정가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혐의'로 지난해 12월 전 남편을 고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은의 전 남편 A씨는 정가은의 인지도를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결혼을 하기 전인 연애 당시부터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개설후 수차례 타인들에게 입금을 받은 뒤 몰래 이를 출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은 측 법률대리인은 "전 남편이 결혼 생활 중에도 정가은에게 수차례 돈을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정가은에게 2016년 10월에 체납세금 납부 명목으로 돈을 편취했다. 또 8개월 뒤 2017년 6월에는 사업자금 명목으로 정가은에게 총 1억원 이상의 돈을 받아간 상황이다. 심지어 자동차 인수를 핑계로 정가은의 인감도장까지 받아간 뒤 아직까지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7년 이혼했다. 그 이후 더 충격적이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전 남편 A씨는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2018년 5월까지 총 660회에 걸쳐 132억원의 편취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운서 조은나래는 "피해자들 중에 유명 연예인들도 포함돼 있는데, 그중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 연예인까지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이 누군지 알려질까봐 이에 두려워 피해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있다" 라고 추측했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이 알려졌다. 전 남편 A씨에게 과거 수백억원대의 사기 전과가 있었던 것이다.
이를 들은 이상준은 "전남편 A씨가 정가은을 만나기 전에 일어난 일인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황영진은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과거 전남편이 자동차 이중매매 등으로 타인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돈을 편취해 과거 사기죄로 처벌받았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이 업체에 자동차를 맡긴 적이 있었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 연예부 기자는 "타인의 명의로 통장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또 황영진은 "A씨는 고가의 수입차 1억 이상의 차량들을 공업사에 가져와 수리및 튜닝을 해주면서 돈을 더 많이 받고 팔았다" 라고 주장했다.
이어 "1억 이상의 고가 수입차를 자신의 돈으로 살 수 없었기 때문에 이곳저곳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해 돈을 빌렸고, 이후 '차량을 수리해서 되팔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라고 현혹에 투자를 끌어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차대가 늘어나고 돈을 돌려주지 못한 상황에 처해 2008년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출소 3년후 A씨는 정가은과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모든 내막을 알게 된 출연자 모두는 탄식을 내뱉으며 안타까워했다.
한 매체는 전 남편의 미국 도피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사실상 현재까지 그의 근황은 알려진 게 없다.
전 남편 A씨는 정가은과 결혼할 당시 연예계에서 '재벌2세다', '정가은에게 몇 억짜리 외제차를 사줬다'등의 재력가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황영진은 "무료로 자동차를 수리해주면서 인맥을 넓혔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들과 어울리면서 연예인 등 유명인들과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유흥비와 명품으로 정말 많은 돈을 탕진했다. 명품 브랜드사의 VVIP 회원에 매번 스포츠카를 바꿔 타는 등의 모습들이 보였다. 그래서 재벌이라고 소문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은 "계획적인 접근이 아니었다 싶다" 라고 말하면서 "정가은은 전 남편A씨와 어디서 어떻게 만났나"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아나운서 조은나래는 "정가은은 A씨를 2015년 초 78년생 동갑내기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술에 취한 정가은 씨를 집에 데려다주고, 주차 위치를 촬영해 정가은에게 사진으로 전송하는 등 세심하게 챙겼고, 이러한 세심함에 정가은의 마음이 열렸다"고 답했다.
이에 홍석천은 "그런 것들에 마음이 넘어가면 안된다" 라고 말하며 혀를 찼다.
한편 정가은은 전 남편과 1년 열애 후 2016년 1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딸을 출산했지만 전 남편의 사기 행각이 밝혀지며 결국 협의 이혼했다.
정가은은 이혼 후 양육비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정가은 측은 A씨로부터 양육비는커녕 결혼생활중 생활비 한번도 받지 못했고, 오히려 이혼 후 금전을 요구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