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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여전히 사랑하는 차는 역시...그..랜...

중고차 시장의 최강자 '그랜저와 BMW'

2020.08.22 09:33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 '그랜저 HG'와 BMW '5시리즈(F10)'가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22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내차팔기 서비스 '엔카 비교견적'의 상반기 신청 건수 조사 결과 국산차는 현대 그랜저 HG, 수입차는 BMW 5시리즈(F10)가 가장 많았다.

비교견적 신청 순위 조사에서 현대 그랜저 HG는 전체 국산차 신청 건수 중 3.24%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기아 올 뉴 모닝, 3위는 현대 아반떼 MD, 4위는 쉐보레 스파크, 5위는 현대 아반떼 AD로 2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경차나 준중형차였다. 국산차 1위부터 10위까지 중 차종 별로는 경차가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준중형차, 중형차, 준대형차, 레저차량(RV) 순이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5시리즈(F10)가 전체 수입차 신청 건수의 4.51%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경쟁모델 벤츠 E-클래스 W213, 3위는 BMW 3시리즈(F30), 4위는 아우디 뉴 A6, 5위는 벤츠 C-클래스 W205다. 1위부터 10위 중 SUV는 9위를 차지한 포드 익스플로러가 유일하며 BMW, 벤츠, 아우디의 준중형, 중형 세단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그랜저HG와 BMW 5시리즈(F10)는 평소에도 거래량이 많은 차로 신차시장에서 신형 모델이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청건수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