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영종대교에서 추락한 남성이 3일만에 발견됐다.
3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 34분쯤 인천시 중구 월미도 인근 해상에서 A씨(35)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는 "월미도 인근 해상에서 시신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다닌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A씨가 3일 전 영종대교에서 바다로 떨어진 30대 남성과 동일한 인물인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27일 해경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상황실로부터 ‘투신 의심 신고’를 받고 A씨를 수색 중이었다.
공항고속도로 상황실은 27일 낮 12시14분쯤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방향 12.7㎞ 지점 비상 정차대에 차량만 있고 사람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었다.
해경과 공항고속도로 상황실은 CCTV와 차량 조회 등을 거쳐 투신자의 신원을 파악했다.
해경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A씨가 추락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