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비번이던 제주의 한 소방공무원이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제주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소속 고진혁 소방사(33).
3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고 소방사는 비번일이던 지난 29일 오전 제주시 일도2동 인도를 걷던 중 호흡과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강모씨(61)를 발견했다.
고 소방사는 지체 없이 강씨에 달려들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날 출동한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에는 쉴 틈 없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고 소방사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이후 강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완전히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구급대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고진혁 소방사의 발 빠른 골든타임 대처로 고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