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민단체 고발로 경찰 조사 받은 진중권,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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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3 17:12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온 국민 공부방'에서 '우리 시대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6.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시민단체에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시민단체 대표가 진 전 교수가 조 전 장관 등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고발한 건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진 전 교수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앞서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신승목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대표가 지난 4월 진 전 교수가 조 전 장관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고발한 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동대문 경찰서는 신승목 대표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피고발인과 통화 후 거주지 등을 이유로 마포경찰서로 해당 사건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동대문 경찰서에서는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진 전 교수에 대해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한 질문에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신씨는 고발장에서 진 전 교수가 3월27일 오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장관을 지칭하며 "웅동학원 탈탈 털어먹었죠? 동양대도 대입용 허위증명 발급의 수단으로 잘도 이용해 먹었죠?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보다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습니다. 사모펀드 문제도 그나마 중간에 불발이 됐으니 저 수준에 머물렀지 성공했더라면 대형 비리로 번질뻔 한 사건입니다'"라는 글 등을 올렸다며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