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원장이 3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를 하면서 탈당한 적 없다"며 열린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을 겨냥했다.
양 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 박무성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박무성-민주연구원 공약이행 정책협약식'을 마친 후 김의겸, 최강욱 두 사람에 대한 의견을 묻자 씁쓸한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양 원장은 전날 '고민정-민주연구원 공약이행 정책협약식'을 마친 후 "무엇이 노무현 정신이고 문재인 정신이고 민주당의 정신인지에 대해 좀 깊이 살펴보고 그런 선택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지지자들의 표가 열린민주당으로 쏠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민주당 지도부는 연일 공식 비례정당은 ‘더불어시민당’임을 강조하며 열린민주당과 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지난달 25일 열린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날을 세운 바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