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1) 박영래 기자 = "봄내음 가득한 영광 밭미나리 맛보세요."
전남 영광군이 지난해 주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굴한 밭미나리 수확이 시작됐다. 지난해 8월 하순 파종해 18일 첫수확이 이뤄진 영광 밭미나리는 식감이 좋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밭미나리는 생육기의 대부분을 물 속에서 재배하는 논(물) 미나리와 달리 밤에는 물을 대 온도를 높이고 낮에는 생장을 위해 물을 빼준다. 수확 20일 전부터는 완전히 물을 빼 줄기 속이 꽉 차고 굵다.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식품으로 이뇨, 혈액정화, 간 보호, 숙취제거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밭미나리 수확 현장을 찾은 김준성 영광군수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소득원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새로운 지역특화 소득작물을 개발·육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