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교인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더니..

왜 이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지 원..

2020.03.07 12:10  
지난 2일 라뜰리에 김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허위사실 유포 관련 경찰에 제출한 진정서 내용(인스타그램 캡쳐).2020.3.3/뉴스1 © News1

(원주=뉴스1) 장시원 인턴기자 = 코로나19사태와 관련 일부 업체를 두고 '신천지교인이 운영하는 곳, 포교장소로 쓰이는 곳'등 근거 없는 글을 유포한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원주경찰서는 허위사실유포로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A씨와 B씨 2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카카오톡 메시지나 SNS,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원주시와 춘천시에 위치한 카페와 병원 등이 신천지 교인 소유라는 내용을 올린 혐의다.

상호명까지 고스란히 노출된 데다 신천지교인이 운영하는 가게는 절대 이용하지 말자는 여론이 형성되자 해당 업주들은 영업에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며 최초 유포자를 찾아 강력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지난 2일 경찰에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해 약 40여명에 대한 경로를 역 추적했고 최초유포자와 재가공자 6명의 피의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A씨등은 평소 지인들에게 전해들은 내용을 추측해 전파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비슷한 혐의를 가진 사례가 1~2건이 아니라서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