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대구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겐 "고맙다"고 인사한 반면 공지영 작가를 향해선 "완전히 돌아 버렸다"며 험한 말을 퍼부었다.
김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대표와 부인 김미경씨가 전날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투에 동참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의사 김미경 안철수 부부, 고맙다"고 했다. 안 대표와 김미경씨는 서울대 의대 동기동창(80학번)으로 안 대표는 기초의학을 전공했고 김씨는 여성병리학 전문의다.
김부선씨는 안 대표를 칭찬한 것과 달리 공지영 작가에겐 '미쳤다'. '공감능력이 의심된다'고 독설을 아끼지 않았다. 한때 공지영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던 김씨는 최근 들어 공 작가에게 날선 비판을 가하고 있다.
지난 29일 공 작가가 '투표 잘합시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대구경북과 다른 지역 현황을 비교했다.
이런 가운데 김부선씨도 "세상에 자식 키우는 어미로서 저게 할 소리인가, 완전히 돌아버렸군"이라며 혀를 찼다.
김씨는 "공지영 논리대로라면 세월호 참사는 전라도지사 잘못 뽑은 호남인들 잘못이라는 것이냐"며 어처구니없어 한 뒤 "공지영, 곧 대구 불려가서 대구시민과 도지사 등에게 싹싹 빌겠군"이라고 지적했다 .
그러면서 "무슨 까닭으로 공지영은 회까닥 XX버렸을까, 공감능력 결여 측은하다"고 동정을 표하는 것으로 한번 더 공 작가를 아프게 비틀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