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적 드문 공터서 발견된 텐트, 살펴보니 30대 3명이..

이상하게 여긴 것이 다행이네요..ㅜㅜ

2020.02.18 14:40  

(동두천=뉴스1) 이상휼 기자 = 18일 오전 11시4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의 중단된 공사현장에 펼쳐진 텐트 속에서 30대 남성 3명이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발견된 장소는 모 고등학교 이전 예정지역 공사현장으로 공사가 중단돼 현재는 인적이 드문 곳이다. 텐트 위에는 방수천막이 덮여 있어 외부에서 발견하기 어려웠다.

이날 오전 개를 데리고 산책하던 시민이 텐트 주변에 빈 소주병과 약봉지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했다.

발견 당시 텐트에는 수면유도제, 연탄화덕과 연탄재 등이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35~36세인 이들은 평택 등 외지인들로 동두천 거주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외상 등이 없는 등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