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우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을 빠짐 없이 입원·치료받게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의심 대상자로 분류된 환자가 집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왕(中國網)보도에 따르면 우한시에 거주하던 정모씨는 코로나19 의심 환자였지만 우한시 관계자가 정모씨의 거주지 등 정보를 보고하지 않아 치료를 받지 못한 채 홀로 집에서 사망했다.
중국 당국은 정모씨가 코로나19에 감염 됐을 가능성을 알고도 이를 보고하지 않은 우한시 관계자 2명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소식을 접하고 "사람이 죽었는데 처벌이 경고뿐이라니", "처벌이 너무 가볍다", "바이러스 앞에 우한시의 허술함이 다 드러나고 있다"며 분개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