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北 함경북도 길주 규모 2.5지진.. "6차 핵실험 유발"

기상청 "6차 핵실험으로 발생한 유발지진 추정"

2020.01.29 13:03  

[파이낸셜뉴스]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2.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9시 33분 47초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 방향 41km 지역에서 2.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41.29, 동경 129.11도이며 진원의 깊이(진앙에서 진원까지의 거리)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자연지진이며 6차 핵실험으로 발생한 유발지진으로 추정된다. 6차 북핵 위치로부터 남동쪽 3㎞ 지역"이라고 전했다.


만일 핵실험 등으로 인한 인공지진일 경우 진원의 깊이가 0㎞로 나타난다.

이번 자연지진의 경우 이미 다섯 차례 핵실험을 강행한 2번 갱도의 내부가 무너지면서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총 6차례에 걸쳐 핵실험이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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