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또 다시 '우한폐렴'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일본 NHK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일본 도쿄로 여행 온 40대 남성이 검사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우한에 사는 이 남성은 방일하기 전인 지난 14일부터 발열이 있자 15일과 17일에 현지 의료기관을 찾아 진찰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은 당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아니라는 진단결과를 받았다. 일본 도착 이후 병원에 재차 방문했을 당시에도 폐렴이란 진단을 받지 않았다.
다만 발열과 목의 통증이 계속돼 22일 병원을 다시 찾은 남성은 폐렴의 징후가 보여 입원했다. 그리고 24일 새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도쿄 내 의료기관에 입원해 있는 남성은 우한에서 폐렴사태의 발원지로 지목된 수산물 시장에 접근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쓰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 15일에도 우한에서 귀국한 가나가와 현에 사는 중국 국적의 30대 남자가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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