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산대교서 승용차 강으로 추락.. 탑승자 구조됐지만..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ㅠㅠ

2020.01.21 14:35  
21일 낮 12시29분쯤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에서 SUV 차량이 난간을 뚫고 추락한 현장. © 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1일 낮 12시29분쯤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방향에서 이동하던 SUV 차량이 난간을 뚫고 강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했던 김모씨(40)가 강에 빠졌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된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또 A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한강경찰대 소속 경찰관 한 명이 손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주행하던 차량은 성산대교 북단방향 3차로에서 주행하다가 성산대교 교량공사를 위해 펜스가 제거된 지점에서 갑작스럽게 인도로 돌진해 난간을 들이받고 강으로 추락했다. 사고가 벌어진 성산대교는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성능개선공사로 교량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을 인양해 바지선이 있는 가양대교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내 동승자는 확인되지 않았고 이동 후 실내를 정밀 수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